토끼 비절병 원인과 치료법, 치료보단 예방이 중요!
토끼 비절병(Pododermatitis)은 매우 심각한 발바닥에 생기는 염증성 질병(족피부염)으로, 반려동물로 자리매김하는 토끼를 키우시는 반려인께서는 반드시 비절병의 예방을 통해 애완 토끼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셔야 합니다.
토끼 비절병 원인
사람을 포함하여 강아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들은 대체로 발바닥에 말랑말랑한 젤리 형태의 발바닥 패드가 존재하지만, 토끼는 예외적으로 발바닥 패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발바닥 패드의 작용은 움직이는 보행작용이나 높은 곳에 오르거나 뛰어내릴 경우 발바닥이 닿는 지면과의 완충작용(충격흡수)의 역할이 있으며, 달리거나 방향을 전환하고자 할때 발바닥과의 마찰을 최소화하여 발바닥면이 쓸리지 않게끔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발바닥 패드가 존재하지 않는 토끼의 경우 야생에서 생활할 때에는 풀밭이나 푹신푹신한 모래와 같은 곳에서 주로 생활하기에 완충작용과 발바닥 마찰에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패드가 필요치 않으니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토끼의 경우 대리석이나 나무와 같은 딱딱한 바닥에서의 생활로 패드의 부재로 인해 상당한 정도의 발바닥 쓸림현상이 생기게 되며, 이에 따라 토끼 비절병(Pododermatitis)이 생기는 원인이 되곤 합니다.
토끼 비절병 치료
토끼 비절병이 일단 발생한다면 치료는 상당히 더디고 힘든 과정이라 완치가 매우 어렵다는 점은 토끼를 키우는 반려인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발바닥 패드가 부재하는 발바닥면의 피부가 쓸리면서 상처가 생기게 되는 것이 비절병의 초기증상이지만, 하루에도 수백번에서 수천번 다리를 움직이며 깡총깡총 뛰어다녀야 하는 상황으로 말미암아 치료를 하더라도 계속 피부가 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심하게 쓸려서 까져버린 토끼 발바닥은 피부 안에 위치한 발가락뼈(지골)가 노출이 되면서 증상의 악화는 더욱 심해지게 되기에, 만약 토끼의 발바닥을 확인해보았을 때 토끼 발바닥 털빠짐 현상이 보이게 된다면 비절병의 초기를 의심해보시고 치료에 열심히 기여해주시는 것이 추천됩니다.
토끼 비절병의 치료로는 먼저 쓸린 피부 상처를 동물용 소독약제를 통해 오염물질의 제거와 소독을 철저히 진행해주셔야 하며, 그 이후 비절병 치료를 위해 국소적으로 적용가능한 동물용 연고를 발라주셔야 합니다.
비절병이 초기가 아닌 중기에서 말기정도의 심각한 정도의 수준이라면 더이상의 악화를 막고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토끼 비절병 치료약을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거나, 붕대요법을 통해 발바닥이 더이상 쓸리지 않도록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종종 생길 수 있으니 토끼 전문 소동물 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이 필요할 것입니다.
토끼 비절병 예방법
토끼 족피부염(비절병)은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난치성의 질병이므로 토끼 비절병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해드리고 싶습니다.
비절병이 찾아온다면 애완토끼도 고생이지만 무엇보다도 반려인의 심적, 육체적 고생으로 극도의 스트레스 환경 하에 놓여질 수 있으니 예방법을 잘 숙지하셔서 토끼 비절병으로 고생받지 않도록 배려해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토끼 비절병이 생기게 된 원인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토끼가 생활하는 반경을 제한해주시고, 그 반경 하에서 푹신푹신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1차적인 토끼 비절병 예방 준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푹신푹신한 것은 토끼의 자연환경에서처럼 풀과 흙으로 만들어주시는게 가장 좋지만, 가정에서 현실적으로 그러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연환경과 유사한 푹신푹신함을 만들어주기 위해 토끼의 티모시나 알팔파와 같은 건초더미로 짚풀과 같은 환경을 푹신푹신하게 조성해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며, 그 외 이불이나 두꺼운 놀이매트와 같이 완충역할을 해줄 수 있는 용품을 깔아주시는 것도 한가지 방도입니다.
다만 이렇게 푹신푹신한 바닥용품을 가끔 토끼들이 이식증으로서 갉아 먹거나 뜯어먹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토끼 고창증이라는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