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임신기간과 임신주기, 고양이 임신 증상은?
고양이 임신기간과 임신주기를 제대로 숙지하는 것은 고양이의 임신과 출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이 임신 이후에 주의해야할 사항을 체크하고 출산을 함께 준비해주고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해주시기 위해 반려인이 알아두어야 할 기초적인 정보에 대해 함께 공부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임신기간
고양이의 임신기간은 교배 이후 55일에서 69일이며, 평균적으로 63일(약 2개월)의 임신기간 후 출산이 일반적입니다.
왜이렇게 임신 기간이 55일~69일로 차이가 나는지에 대한 궁금증의 해소는 '고양이는 교미배란동물'이란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미배란동물에 속하는 고양이는 교배를 하지 않으면 배란이 되지 않고, 그에 따라 임신을 할 수 없는 여건을 지니고 있는 반려동물입니다.
즉, 암컷 고양이가 임신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번의 교미 자극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운이 좋다면 암컷 고양이는 한번의 교배에 의해 배란이 이뤄질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수컷고양이와의 여러번의 교배 이후에 배란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즉, 암컷 고양이가 교배를 허용하여 수컷 고양이의 정자를 받아들이더라도 배란이 되지 않으면 임신이 될 수가 없으며, 여러번의 교배 이후에 배란이 된다면 그만큼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되는 과정에 시간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교배 이후 한번에 배란이 이뤄진다면 55일, 정말 많은 교배 이후에 배란이 이뤄진다면 최장 69일, 그 이후 늦게까지라도 임신기간은 길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임신주기
고양이 임신 가능 나이는 생후 6~8개월령의 첫 성성숙이 이뤄질 때이며, 임신이 가능해진 고양이는 발정기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고양이 발정기간과 발정기증상, 중성화수술 시기는 언제?
고양이 발정기 증상에 대해서는 앞서 적어놓은 포스팅을 참조해주시고, 발정이 온 암컷 고양이는 수컷 고양이와의 교배를 허용하게 되어 고양이 첫임신을 하게 됩니다.
임신 이후 출산까지의 기간을 거치고 난 암컷 고양이는 또다른 임신주기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고양이는 젖을 물리는 모유 수유 기간동안에도 발정이 오게 되어 암컷 고양이 발정기증상을 보이게 될 수 있으며, 이는 끊임없는 출산과 임신의 반복적인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어미 고양이가 아이의 젖을 물리는 기간 동안에는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Prolact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젖이 돌게 만들고, 발정기가 찾아오는 과정을 억제하게 됩니다.
하지만 젖을 물리고 있지 않은 기간이 최소 2시간에서 최대 48시간이 경과되게 된다면 출산 호르몬의 분비 저하로 인해 새로운 발정 동기화가 이뤄지게 되며, 이에 따라 암컷 고양이는 수컷 고양이와의 교배를 허용하게 되는 임신주기를 다시 나타냅니다.
강아지 임신주기가 7.5개월에 한번씩 돌아와 1년에 2회 정도의 출산이 가능하다면, 고양이의 경우에는 연중으로 발정이 지속될 수 있는 임신주기를 지니고 있어서 1년에 3~5회 이상의 출산이 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양이를 키우고 계시고, 기대한 출산을 한 보호자께서는 예상치 못한 새생명의 탄생으로 인한 불행과 낙태 등의 비도덕적인 과정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자 고양이의 경우 또다시 발정기 증상이 드러나기 전에 중성화수술을 시켜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합리적인 출산 이후 중성화수술 시기는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 젖떼는 시기인 생후 4주령(1개월령)이 되는 시기에 시켜주시는 것이 좋겠지만, 상황을 봐서 여유롭게 조절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양이 임신 증상
고양이의 임신 증상으로는 임신 주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드러내게 됩니다.
임신 초기
고양이 임신 초기 증상으로는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고양이 임신 배모양이 불룩하게 변하게 되며, 잠이 매우 많아지게 됩니다.
또한 뱃 속의 태아를 키워야하는 어미 고양이는 임신초기 식욕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며, 이것 저것 잘 먹고 살이 찌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임신 말기
고양이 출산이 임박한 임신 말기의 고양이의 경우 배가 불러오는 과정 외적으로도 출산 이후 태아를 관리하기 위한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새끼 고양이를 출산하기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듯이 푹신푹신한 곳에 자주 가있는 모습을 보이게 되며, 이부자리를 만들듯이 출산을 할 장소를 발로 밟으며 정리정돈을 하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출산을 하기 용이한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에 자주 들어가 있게 되며, 출산 준비를 위해 임신 초기증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식욕과 반대로 식욕은 매우 감소하여 임신기간을 통틀어 가장 입이 짧아진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출산이 임박하면 할수록 젖 분비를 위해 암컷 고양이 젖꼭지가 커지면서 불룩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손으로 젖꼭지를 누른다면 모유가 분비되게 됩니다.
임신 말기의 고양이는 무엇보다도 고양이 총 임신기간 중 가장 중요시해줘야 하는 시기이며, 보통 고양이들은 새벽 어두운 환경에서 출산을 많이 하므로 배가 많이 불러온 임신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은 편안한 잉태를 위한 어둡고 푹신푹신하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셔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고양이의 임신주기와 임신기간, 그리고 고양이 임신 초기 증상에서 말기 증상과 출산에 이르기까지 간략한 정보들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질문과 댓글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