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개구호흡, 헥헥거리는 증상과 고양이 호흡곤란 원인
고양이가 입으로 숨을 쉬는 개구호흡은 강아지 헥헥거림과는 달리 심각한 질병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고양이 헥헥거림이 고양이 호흡곤란의 징조로 나타났는지 정상인지 공부를 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고양이 개구호흡 원인
고양이가 입으로 숨을 쉬는 고양이 개구호흡은 4가지의 원인으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으며, 각각의 원인별 고양이 개구호흡 치료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도한 활동
고양이가 강아지처럼 입으로 숨을 쉬는 헥헥거림의 증상 중 정상정인 경우로서 '과도한 활동'을 들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평소 집사와 함께 사냥놀이를 하며 즐기기도 하는데, 이 때 과도하게 심한 운동을 하고난 직후에는 드물기는 하지만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헥헥거리는 증상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특히 비만한 고양이에서는 조금의 운동 이후에도 신체에 필요한 산소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급격한 심박수의 증가와 더불어 고양이 호흡수의 증가 또한 나타나게 되며, 이는 고양이 개구호흡으로 관찰되기도 합니다.
고양이 개구호흡의 본 이유가 들어맞는 고양이에게는 심한 활동을 자제해주시고, 수시로 짧은 시간동안 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비만한 고양이에서는 살을 빼는 다이어트 방법을 공부하셔서 시도해보시는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고양이 개구호흡을 하는 증상이 과도한 활동 이후에 나타났다면 정상적인 경우임을 고려해보셔도 좋겠지만, 혹시나 모를 위험성이 있는 다음 원인들에 대해서도 찬찬히 살펴봐주셔야 할 것입니다.
스트레스
고양이가 이사나 환경변화, 모르는 사람이 집에 출입을 하거나 하는 등의 극도의 공포심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할만한 상황은 고양이에서 입으로 숨을 쉬는 헥헥거림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특히 예민한 고양이의 경우 스트레스로 기인한 스트레스성 방광염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들을 동반할 수 있기에 만약 스트레스를 유발할만한 상황이 짐작될 경우에는 미리부터 예방차원에서 아이를 관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심장병
위에서 언급드린 2가지의 정상적인 개구호흡 원인 외에도 비정상적인 경우로서 고양이 개구호흡의 주요 원인은 '고양이 심장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심장병은 소리소문 없이 고양이를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아주 심각한 질병이며, 이는 집사에게 고양이 심장병이 왔다는 표시로서 개구호흡 증상이나 고양이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드러내곤 합니다.
특히, 지나친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개구호흡 증상을 보인다면 집에서 즉시 체크해보셔야할 부분은 '고양이 호흡수 체크'입니다.
정상적으로 고양이는 잠을 자고 있을 때 1분당 호흡수가 30회 미만이 되어야 정상이라고 판독하지만, 고양이 심장병으로 활동중에 개구호흡을 보인 고양이가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호흡과다를 보일 때에는 고양이 심장병을 강하게 의심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단, 위에서 언급드린 고양이 정상 호흡수의 체크는 반드시 잠을 자고 있을 때 확인해보셔야 하며, 만약 30회 이상의 호흡수를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데리고 내원하셔서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추천됩니다.
고양이 심장병, 비대성심근병증(HCM)의 증상과 치료, 예후적 측면에서의 수명 연장에 대한 완벽 정리
고양이 심장병에서 가장 흔한 비대성심근병증(HCM)에 관해 자세한 사항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주시면 이해를 쉽게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더위
마지막으로 고양이 개구호흡의 원인은 '더위'이며,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현재 고양이 열사병에는 늘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것입니다.
고양이 열사병(더위)은 지나치게 환기가 안되는 따뜻한 실내공간에서 유발이 되는데, 여름철에 창문을 모두 닫아두고 외출을 한다거나 고양이 이동장에 넣은 뒤 오랜 시간 차량에 방치되는 상황에서 유발되곤 합니다.
체내에서 열을 발산해야하는 고양이는 발바닥의 패드에 있는 땀샘으로 땀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것으로도 부족하게 된다면 고양이는 개구호흡을 통해 침으로의 수분 증발을 유도하게 되며 이때 고양이가 헥헥거리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만약 고양이가 더위로 인해 헥헥거림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에 맞물렸다면 일단은 미지근한 물을 적셔 고양이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등 큰 혈관이 지나다니는 곳에 물을 적셔주시고, 그 후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환기를 통해 열을 식혀주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단, 심각한 더위로 인해 단순 더위가 아닌 열사병(Heat stroke)에 이르게 된다면 이것으로는 불충분할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의 응급조치 후 빨리 병원에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